그대로 한 바퀴를 빙 회전하고.고도 때문에, 비행기도, 로켓도 원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 ‘라디오존데 요새’. 그 때문에 칸자키는 한 번 로켓을 이용해 궤도상까지 도달한 뒤, 대기권에 재돌입하는 형태로 요새의 최상층에 겨우 착지할 수 있었다.“죽은 줄 알았던 남자가 눈 앞에 떡하니 나타나서 깜짝 놀란 상태였어.”부지 중앙에는 금방 도착했다.“냐아~”‘저리 가.’“난 이 오른손의 힘의 정체를 알고 싶어.”예를 들면, 이 병실이다.신생 ‘아이템’의 구성원 대능력자(능력추적) ‘타키츠보 리코’자신이 갖고 것에 흠집이 나는 게 두려워서 도움을 청하는 사람을 무시할 것인가?“이런 자세로 계속 앉아있으면 다리가 엄청 저린다고.”쿠로요루 우미도리는 구속된 몸을 뒤척이며 말했다.벽을 밟고, 카미조는 부지 내부로 잠입을 시작했다.그리고 그 직후.“저런 게 하늘에서 떨어졌다간 지구는 빙하기에 이르는 피해가 올 겁니다.”“대체 뭔 말이야! 싸움 거는 거냐, 이 망할 자식아!!!!”“하지만 무능한 녀석이 무능한 녀석대로 콤플렉스를 이용해서 만들어 낸 마술이라는 것도 편리한 점은 있지. 예를 들면 너희들이 사용하는 ‘과학적인 능력’이란 것은 기본적으론 한명이 한 능력밖엔 쓰지 못하지?”이츠와의 목소리가 너무 컸던 탓인지 그 때까지 별 흥미를 보이지 않던 수녀들도 ‘어라? 뭐야뭐야?’ 하며 모여들기 시작했다. 눈 깜짝할 새에 그 큰 방엔 몇백명 단위의 사람으로 산이 생길 정도가 되었다. 같은 아마쿠사식의 코우야기나 우시부카들도 히죽거리며 구경꾼 행세를 하게 됐다.아니.‘기어올라 가는 게 빠르겠군.’소란스런 목소리가 들린 그 직후, 방화용 판넬로 막혀 있는 건너편의 방의 난간에 기대고 있던 츠치미카도가 무언인 채로 난간에서 몸을 빼 방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약간 생각하고, 쿠모카와는 소파 위에서 몸을 뒤척였다. 하지만 상에서 떨어진 충격 때문인지 어떤 버튼이 눌려 버린 것인가, 핸드폰의 화면에 노인의 모습이 표시되고, 질려버린 듯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또 있는 거냐”“.”거기에 싫은
“물론 마술 쪽의 조직구조도 그에 상응하는 채찍과 당근이란 것이 있어.”그러자 프레메어는 왠지 코타츠에서 벌떡 일어난 뒤 허리를 쭉 편 뒤 양손으로 주먹을 만들어 상에 천천히 가져다 놓고는하마즈라의 물음에 버드웨이가 즉답했다.“칫!! 타키츠보가 먼저 완전 접촉해 버렸네요!! 하지만 꼴찌가 아닌 이상 굴욕저긴 바니걸 차림은 피할 수 있게 되었어요!”그리고 그 중앙 허브 변전시설은 각 학구에 하나씩 설치되어 있었다.라고 중얼거린 프레메어. 어쩐지 그녀는 코타츠에 몸을 묻은 하마즈라의 무릎 위에 털썩 주저앉고는“바로 그거지, 그래서 우리는 자유자재로 불꽃을 만들어낼 수 있고.”카미조 토우마,“제 3차 세계대전, 그리고 우방의 피암마와의 접촉에 의해, 카미조 토우마를 중심으로 짠 ‘플랜’에는 커다란 흠이 생겼어. 넌 그것을 고쳐보려고 하고 있겠지만, 어느 방향으로 힘을 가하면 원래대로 돌아올지조차 잘 모를 정도로 흠이 생겨 버렸겠지. 복잡하게 얽히고 섥힌 조건의 실타래를 풀지 않는 이상, 넌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아. 북극해에 카미조가 떨어진 것을 알면서도 꺼내주지 않은 것도, 그 카미조가 학원도시에 돌아온 것을 알면서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은 것도, 모두 그 탓이겠지.”라며, 마치 모래밭에 떨어뜨려 사철을 잔뜩 붙인 자석마냥 10명 정도의 소녀들을 끌고 온 카미조 토우마가 현관문을 열고 방에 들어오고 있었다.“키누하타가 말하길 ‘하마즈라는 언제나 완전 하마즈라네요.’ 라고 말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짐승이었을 줄이야, 이건 어쩔수 없이 너무 실망이야”노인의 말은 듣지도 않고 소파 위에 쓰러진 채로 발가락으로 상 위의 핸드폰을 들어올리려 했지만 엄지발가락에 부딪혀 방구석까지 날아가 버렸다.이를 꽉 무는 칸자키는, 거기서 오싹한 오한이 드는 것을 느꼈다.역시 아직 의도를 알아낼 수가 없었다.“정말 3일 정도는 푹 자고 싶어.”“자기 자신의 혈관이나 신경에 마력을 통하게 해서, 몸짓과 손짓으로 신호를 내는 것만으로도 마술을 쓸 수 있어. 하지만 더욱 정밀한 의식을